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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강남구의원 “구의회 파행은 국민의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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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강남구의원 “구의회 파행은 국민의힘 탓”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7.2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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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의장단 독식 지적, 민주주의에 해악 주장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일원본동, 일원1·2동)이 20일 제305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구의회 원구성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민들께서는 국민의힘 14명, 더불어민주당 9명, 즉 3:2의 비율로 제9대 강남구의회를 구성하라고 명했다”며 “서로가 협치하여 구민만을 바라보며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진력을 다하여 봉사하라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구민의 뜻을 유념하여 서로 소통하고 협상함으로써 원만히 원구성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에서는 민주당과는 그 어떠한 협상과 소통도 하지 않은 채, 자기들만의 원구성을 위한 의총을 열어 5개의 의장단 자리를 모두 독식하고 제9대 강남구의회를 개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지방자치 시대의 지방의회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자 의회민주주의 발전에도 역행하는 아주 나쁜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며 “강남구의회 개원 이래 이러한 독단적 의상단 구성 사례는 없었으며 인근 송파구나 서초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태는 강남구의회 의정사에 길이 오점으로 남으리라 확신한다”며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거부하고 과반수를 확보했다는 자만심 하나만으로 원구성을 승리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한심한 작태야말로 규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을 잊은 독단적인 의회 운영은 파행만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 강남구의회의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은 모두 강남구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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