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다국가 발생 관련 국제보건규칙(IHR) 2차 비상 위원회 개최 결과에 따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위험도를 유럽은 높음, 유럽을 제외한 세계는 중간으로 1차 비상위원회(6.23)와 동일하게 평가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발생 상황 및 WHO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를 고려,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지연을 위해 △발열기준 강화, △출입국자 대상 SNS·문자, 검역정보 사전 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입국 시 주의사항 안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여행력을 의료기관 제공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증상]
사람에서는 임상증상이 림파선 종대 외에는 두창과 유사하다.
폭로되고 12일 정도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배부통, 림프절 종대, 전신불편함, 탈진 소견을 보이며, 발열이 생긴 후 1-3일에 구진성 발진이 생기며 얼굴 등에 생기 수포, 농포, 가피로 진행되며, 이환기간은 보통 2-4주 정도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치명율은 10% 정도다.
[원숭이두창 전파경로]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병변에 직접 접촉
사람간 전염은 두창보다는 감염력이 약하지만 가능하며, 환자 비말에 의해 면대면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며, 체액에 오염된 물건에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
[원숭이두창 치료]
특이적인 치료 없음
아프리카에서 두창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에서 위험도가 낮았다는 보고가 있어두창백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연구중이며, 항바이러스제제(Cidofovir 등)의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다.
[애완동물에 노출된 사람에서 Monkeypox 유행 발생, 미국]
미국 CDC는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아나주에서 최근 구매된 애완견에 직접 또는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중에서 열성 발진 질환을 보이는 사례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병원관계자는 환자와 애완견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였으며, 전자현미경사진상 폭스바이러스(Poxvirus)와 형태학적으로 일치하는 바이러스를 확인하였다.
미국 CDC는 6월 6~7일에 혈청학적 검사,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 유전자염기서열분석을 시행하여, 원인병원체를 Monkeypox 바이러스로 확인하였다. 이번 유행은 미국에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최초 유행이다.
사람에서 발생하는 Monkeypox는 드문 인수공통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주로 중앙, 서부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에서 발생하며, 사람에서는 두창(smallpox)와 유사하게 수포, 농포 발진을 보이며, 사람간 전파가 가능하며, 잠복기는 12일이고, 치명율을 아프리카 지역에서 1~10%정도이다.
6월 9일까지 Monkeypox가 의심되는 환자는 위스콘신주 18명, 일리노이주 10명, 인디아나주 5명이며, 5월 초부터 발생하였다. 환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발한 증상을 보였으며, 1/3정도에서는 마른 기침소견을 보였으며, 1-10일 후에 구진성 발진이 생겨 수포, 농포, 가피로 진행되었으며, 발진은 주로 머리, 몸통, 사지에 생겼고 사지와 손바닥, 발바닥에도 생겼다. 모든 환자는 애완동물(Prairie dog)에 직접 또는 밀접한 접촉을 하였으며, 발병한 애완동물(Prairie dog)은 눈꺼풀결막염소견이 초기증상이었으며, 결절성 병변을 보였으며, 일부는 사망하였다.
문제가 된 애완동물(Prairie dog)은 5월에 밀워키 동물보급업자가 아프리카가나에서 지난 4월에 수입한 쥐(Gambian giant rat)와 같이 애완동물상점에 보급하였으며, 현재 감염원에 대해 추적조사중이다.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의하면, 일차전파경로는 감염된 애완동물(Prairie dog)과 밀접한 접촉을 통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람간의 전파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