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변화를 통해 지역 문화정책 방향 공유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최근 싱글벙글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관악구 문화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포럼은 문화가치연구소 정광렬 대표를 초청해 ‘새 정부 문화정책과 지역 문화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책·행정 등 문화예술관계자와 청년활동가와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정광렬 대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과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정부의 법정 중장기계획과 지역 문화발전계획, 문화복지, 생활문화 등 문화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정과 상식, 실용’을 주요 국정 운영 목표로 세운 새 정부 문화정책의 방향과 흐름을 설명하며 ▲수요자 관점에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지역의 문화생산지 조성을 통한 문화균형발전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 보장을 위한 보편적 문화복지 ▲창의성 및 자율성 확대를 통한 분배와 성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창의성과 융합 기반의 민간시장 활성화를 통한 문화시장 선순환 구조 구축, 지역 고유의 콘텐츠 발굴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장애인 및 장애 예술인의 활동 기회 보장 등 정부의 중요 정책적 흐름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거대 담론 위주의 정책적 접근보다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따라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으며, 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지역 중심 문화분권 및 자치가 더 강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된 문화예술 환경에 대한 새 정부 문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며 ▲청년예술가 지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문화기본권 확대 ▲문화콘텐츠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 ▲지역 문화정책 추진 방향 등에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차민태 대표이사는 “관악구는 청년인구가 전국 지자체 1위 지역”이라며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주민들이 문화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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