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 “반성과 쇄신, 민생은 없고, 자화자찬과 자기 합리화만 난무한 기자회견이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된 원내대표단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출범 100일에 불과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며 윤석열 정부가 “걸핏하면 전 정부 탓을 하며, 오로지 전 정권 흠집내기와 권력기관 장악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 힘을 겨냥해 “민생경제와 괴리된 정치 이슈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며 “정치가 국민을 보살피고 걱정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만에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의 방역정책을 정치방역으로 비하하고, 실체도 불분명한 과학방역을 주창하더니, 정작 방역정책의 수장인 복지부 장관은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임명도 못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말로만 국민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지난 100일간의 혼란에 대해 국민들게 사과하고, 인적쇄신을 포함한 전면적인 국정쇄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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