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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라미네이트 오래 유지하려면 '이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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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라미네이트 오래 유지하려면 '이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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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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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구 강남 더강한치과의원 원장

라미네이트는 앞니가 삐뚤삐뚤한데도 성장기 교정을 놓쳤거나 변색 또는 파절 등으로 미용상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에게 유용한 심미 보철 치료다. 빠른 시간 안에 치아의 크기와 모양을 가지런하게 정돈하는 급속 교정술인 동시에 변색된 앞니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 치료기 때문.

심미성이 좋아 주로 앞니 부위 교정에 많이 쓰인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앞면을 최소 삭제한 후에 얇은 세라믹판을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시술 방법도 다른 보철 치료에 비해 간편하다. 덧니 또는 돌출 치아, 너무 크거나 작은 앞니, 치간이 벌어지거나 치질 이상으로 교정이 안 되는 앞니, 영구적인 변색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시술 시에는 깎아내는 치아 두께를 0.1~0.2mm 정도로 최소화하고 개인별 치아 상태에 맞는 세라믹 재료를 선택해야 성공적인 라미네이트로 이어진다. 자칫 치아 법랑질을 지나치게 깎아내면 상아질이 노출돼 시린이나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치아의 내구성이 약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신 라미네이트는 자연 치아를 대부분 살려 보존할 수 있고 색상과 투명도가 원래 치아와 유사하다는 자연스러움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또 강도가 우수해 관리만 잘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술 후 이전보다 더 꼼꼼한 칫솔질이 중요하다. 변색을 막기 위해 콜라나 커피 등 색이 진한 음료는 가급적 삼가고 섭취 후엔 칫솔질로 깨끗하게 구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라미네이트에 무리가 가거나 파절 위험이 있으므로 절제하고 치아 사이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검진을 빼지 않아야 한다. 칫솔질로는 충치나 잇몸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 등으로 치석, 치태를 제거하고 미리미리 구강질환 유무를 살피는 것이 라미네이트를 오래 쓰는 지름길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강용구 강남 더강한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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