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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코성형, 얼굴과 균형 이루는 모양과 보형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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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코성형, 얼굴과 균형 이루는 모양과 보형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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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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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부산 뉴라인성형외과의원 원장

코성형은 두 번 해야 완성된다란 속설이 돌 정도로 재수술 수요가 많은 부위가 바로 코다. 수술 후유증 또는 부작용도 있지만 코 모양에 대한 불만족 즉, 기대했던 얼굴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 까닭이 크다. 코는 얼굴의 중심축을 이루며 입체감, 첫인상 등을 좌우하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에도 수술 성패가 달라진다.

일례로 자연스러운 라인이 어울릴 것 같아서 무 보형물 성형을 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입체감이 부족하고 인상 개선 효과가 별로 느끼지 못해 다시 수술하는 이들이 많다. 또 반대로 코 자체는 화려하고 예쁜데 인상이 세 보이거나 어색해진 이들도 재수술을 선택한다.

모두 적합한 코 모양에 대한 결정이 잘못된 데 원인이 있다. 바꿔 말하면 처음부터 원하는 얼굴 이미지 변화와 그에 맞는 코 모양과 수술방법을 정확히 찾아내야 사후 만족도가 좋을 뿐 아니라 재수술 위험이 낮아진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를 간과하거나 말처럼 쉽지 않아 늘 문제가 생기게 된다.

대부분 맘에 드는 연예인 사진을 가져오지만 실제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잘 모르거나 고집을 부리다 실패하기 때문. 따라서 성공적인 코성형을 위해선 의료진과의 조율과정이 중요하다.

미학적 감각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야 환자에게 정확한 예후를 보여주며 최적의 디자인과 수술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때 벡트라 등 3D 가상성형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여러 가지 수술 예후를 시뮬레이션하며 합의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코성형은 얼굴과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 보형물의 선택, 체계적인 사후관리, 이 삼박자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 코 디자인은 미간부터 콧대, 코끝 연결 라인이 자연스러우면서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입체감을 살릴 수 있어야 이상적이다. 코성형이 잘되면 코 모양뿐 아니라 얼굴 축소, 돌출입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만약 보형물이 필요하다면 코 모양, 피부 조직과 두께 등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고어텍스, 실리콘 같은 인공 보형물은 안전성을 인증받은 정품인지 확인하고, 피부가 얇을 땐 비중격이나 귀 연골, 엉덩이 진피 등의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구축이나 비침, 코끝 처짐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코성형 후 안정화되는 데는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부기가 빠지면서 유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사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코 모양이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코성형에서는 지피지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만큼 본인 얼굴과 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력이 뒷받침되어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종원 부산 뉴라인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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