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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 유럽순회공연 '리사운드 코리안 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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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 유럽순회공연 '리사운드 코리안 팝' 성료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9.2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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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프랑스-독일 순회공연 현지인 및 교민 2000여명 몰려 성황
 중앙-지방부처 협력 대한민국 문화 위상 드높인 새로운 계기 마련
‘리사운드 코리안 팝’ 독일 공연 [경기문화재단 제공]
‘리사운드 코리안 팝’ 독일 공연 [경기문화재단 제공]

한국대중문화 유럽순회공연 ‘리사운드 코리안 팝(RE:SOUND KOREAN POP)이 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12일부터 8박 9일간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에서 각 1회씩 개최됐다.

가수 박학기, 이은미, 박승화(유리상자), 정동하, 알리와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연주자, 스텝 등 총 31명 참여해 현지 스텝과 협업하며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앙과 지방부처의 긴밀한 협력 아래 유럽문화권에 한국대중음악의 역사와 가치, 다양성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순회공연의 서막은 지난 14일 저녁 8시 벨기에 브뤼셀 ‘라 마들렌(La Madeleine)’ 극장에서 열렸다.

극장 로비는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지인과 교민들로 붐볐고 500여 객석은 금방 동이 났다. 공연은 각 가수별로 김민기의 대표곡 3곡씩을 부르는 1부 헌정공연과 가수별 히트곡과 마지막 아침이슬 합창으로 이어지는 2부로 진행했다.

두 번째 공연은 16일 저녁 7시 30분 프랑스 파리 시내 중심부의 고풍스러운 극장인 ‘르 카지노 드 파리(Le Casino de Paris)’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도 7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의 대미는 마지막 공연이 열린 독일 베를린 ‘하이마트하펜 노이쾰른(Heimathafen Neuklln)’ 극장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독일 그립스 극단 배우 6명이 한국의 가수들과 한 무대에 올라 아침이슬을 합창했다.

이들은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인 그립스 극단 창립자이자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가 독일어로 번안한 ‘아침이슬’의 1절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선보였다.
특히 노래 후렴부에서는 가수들과 700여명에 달하는 관객이 하나가 되어 아침이슬을 열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립스 극단 배우들은 "아침이슬을 부를 때 마음에 울림을 느꼈다. 한국 가수들과 함께 불러 더욱 멋졌다.“며 ”19년 전 서울에서 김민기 학전 대표에게 깜짝 선물로 아침이슬을 선보였을 때 그가 눈물을 터뜨려서, 우리 모두 큰 감동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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