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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족을 위해 경찰은 헌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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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족을 위해 경찰은 헌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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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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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포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위

“헌혈이란, 건강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기의 혈액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 혈액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대한수혈학회) 

“헌혈이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하여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대한적십자사)

헌혈 정보를 가장 잘 정리해 놓은 두 기관의 ‘헌혈’에 대한 정보이다.

모 기업에서는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보다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의 행동을 ‘의인’이라 부르고 이러한 의인에게 직접 찾아가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나는 ‘경찰’이다. 젊은 청년기에 경찰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그 직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입버릇처럼 불려 왔다.
범죄에 취약한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범인검거를 위해 탐문과 잠복수사도 하고 위험한 도로를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속도하향 등), 출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교통정리(교통관리)도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수칙도 친절히 알려드리고, 어두운 골목길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벽화를 그리는 등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 벗고 나선다(지역공동체).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치안 척도인 5대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발생 건수가 감소하였다. 2017년 501,978건 2021년에는 419,685건으로 16.4%(82,293건) 줄어들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또한 매년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4천 명(3,781명) 이하로 줄어들었고 2021년에는 2천 명대로(2,916명) 떨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된다. 포천경찰도 주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불안하고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는 때가 ‘집(내가 가야하는 장소)으로 가는 길이 어두워서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 가 가장 많은 응답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이 체감으로 느끼는 위험하고 불안한 분야는 무엇일까를 짚어보고 해소해 나가는 경찰의 활동이 바로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라고.

매년(’20.8.1~’21.7.31) 적극적인 헌혈 참여 단체를 선정하여 명예의 전당(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그 명예의 전당에 경찰청이 5,000명 이상 참여한 단체로 선정되어 있다는 것에 왠지 모를 자긍심이 드는 건 왜일까.

경찰은 오늘도 범죄예방을 위해 ‘헌혈’(순찰,단속,교육홍보.범죄예방환경개선,범인검거 등)을 한다. 경찰의 헌혈은 “위험하고 불안한 곳을 안전하게 만드는 경찰활동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성철 포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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