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1500여 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선 8기 비전인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의 실현을 위해 구정을 이끌어가는 실무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기 위해서 마련됐다.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소통했고, 전 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병행했다.
대화는 줌 화상회의에 올라온 실시간 댓글과 직원들이 작성한 질문메모들에 대해 구청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직원들은 ▲재임기간 동안 꼭 설취하고 싶은 사업은 ▲취임 전후 강북구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됐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 구청장은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구민들뿐만 아니라 구청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해당된다”며 “노력하는 직원에게도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이라고 말했다.
MZ세대 직원들은 ▲구청장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매일 점심메뉴 고르는게 힘든데 점심 메뉴를 추천해주신다면 ▲회의가 너무 많은데 회의 없는 조직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가감 없는 질문을 하며 구청장과 소통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 재개발재건축, 신강북선 유치, 북한산 일대 고도제한 완화 등 민선 8기 핵심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구청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살기 좋고, 이사 오고 싶은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