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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500만원 위로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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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500만원 위로금 지급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1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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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원 지원금도…내년 전체 지원사업비 12억8천만원 편성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해자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해자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가 도내 거주하는 안산 선감학원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에게 500만원의 위로금과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김동연 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지시로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내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추모문화제 확대 개최, 추모비 설치,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금과 의료비 실비지원 등 총 12억8천만원을 편성했다"며 도의회의 관련 예산 처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운영되는 피해자 신고센터를 피해자 지원센터로 개편해 1억5천만원의 운영비를 2억6천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추모문화제 사업비도 3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증액하고, 1억원을 들여 새 추모비로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위로금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 거주하는 피해자들은 70여명인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100명, 5억원의 위로금 예산을 편성했다.

또 월 20만원씩 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하고 2억4천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의료비 실비지원 1억원도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규정한 만큼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관련 조례에 따라 경기도에서 먼저 위로금과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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