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심사 통과...오는 2026년 3월 개원 목표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지원과 관련 중앙투자심사 대응에 본격 나섰다.
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자인 명지의료재단 관계자, 의료보건 분야 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 자금 지원 타당성 검토 및 기준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 서부 인구와 도시기본계획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의료기관 분포와 지역연령별 환자 분포 및 질병 형태 등 의료 수요를 분석·예측한다.
또 종합병원 필수 진료과목 및 적정 병상 규모를 제시하고, 지역 발전 시기별 종합병원 모델을 마련하며 유사 사례 조사를 통해 종합병원 건립 모델별 소요 예산을 분석한다.
지역 의료 수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병원 건립 규모 적합성 분석 ▲재무적 수익성 분석에 대한 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구체성 및 지역 파급 효과 분석 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 자금 지원 유사 사례를 살피고 ▲도비 지원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 ▲도비 지원 시 사업자에 대한 제안 가능 사항 및 범위를 조사한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재정 투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지원 규모시기, 사후 관리 방안 등이 담긴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중앙투자심사 의뢰, 2025년 본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중앙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절차로, 도는 심사 적기 통과를 통한 조기 개원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지난 1월 도와 명지의료재단 등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개원 시기를 3년 앞당긴 만큼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중앙투자심사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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