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규탄 집회 열어
홍진선 상임위원장 “군 공항 화성 이전 부동산 개발 이익 꼼수”
홍진선 상임위원장 “군 공항 화성 이전 부동산 개발 이익 꼼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장 40여 명은 최근 화성시 봉담읍 상생협력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시의 도를 넘는 경기국제공항 홍보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2일 범대위에 따르면 “‘상생협력센터’는 시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허위 광고의 ‘혹세무민’의 완결판”이라며 “수원시가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 화성시에 국제공항 홍보사무소를 설치한 행위는 명백한 자치권 침해이자 월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수원시는 수원 군 공항에 ‘경기남부(화성)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씌어 홍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을 그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이익을 얻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범대위 홍진선 상임위원장은 “수원시의 이와 같은 행위는 겉으로는 상생협력, 속으로는 화성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홍철화 서신면 이장단협의회장은 “경기국제공항이 그렇게 좋으면 화성 말고 수원시에 설치하라”며 상생협력 홍보사무소 즉각 퇴거를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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