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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허브 도시 발돋움…올해 투자금 3조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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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허브 도시 발돋움…올해 투자금 3조2천억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3.05.0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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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동국산업 등 투자유치 결정 
양극재 생산량 국내 최고···"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경북 포항이 이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시청사 전경.
경북 포항이 이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시청사 전경.

경북 포항이 이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올해 현재까지 유치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금액은 3조원대다.

앞서 지난 3일 시는 포스코퓨처엠·중국 화유코발트와 1조2천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와 이차전지 원료인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5천억 원을 투입,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지난 3일 투자협약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과 4월 포항영일만산업단지에 각각 3920억 원과 6148억 원을 투입해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3천억 원, 포스코가 이차전지용 산소플랜트 건설에 1천억 원, 동국산업이 이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 건설에 1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금액은 3조2168억 원에 달하며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도 포항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위해 시와 협의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투자 규모가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중국 CNGR, GS건설이 설립한 이차전지 재활용업체 에너지머티리얼즈도 시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는 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이자 '이차전지 소재 분야 세계 허브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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