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20곳 경찰청 규격 맞게 설치…타 신호등과 연동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검토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검토
의정부시는 올해 적색 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가 있는 신호등을 횡단보도 20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시청 앞과 금오동 대형마트 교차로 등 횡단보도 2곳에 이 신호등을 설치했다.
경찰청 규격에 맞는 시설은 시가 전국 처음이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 규격에 맞지 않는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은 다른 신호등과 제대로 연동되지 않아 철거하거나 새로 설치했다"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시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이 신호등을 확충하기로 했으며 경찰과 함께 설치 지역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설치한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도 올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영상 분석과 센서 장비 등을 이용해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녹색 신호가 연장되는 방식인데 지난해 말 시내 초교 주변 4곳에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으로 설치했다"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시설인 만큼 자동차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학교 주변 위주로 지속해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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