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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탄소중립포럼, 도시 기반 탄소중립 전략 마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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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탄소중립포럼, 도시 기반 탄소중립 전략 마련 세미나 개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6.0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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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탄소중립포럼 세미나. [미래탄소중립포럼 제공]
미래탄소중립포럼 세미나. [미래탄소중립포럼 제공]

(사)미래탄소중립포럼(이사장 이강희)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용 도시개발 탄소중립 전략’ 주제로 제11차 탄소중립세미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강희 이사장,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봉락 시의회 제1부의장,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이승우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백석두 전 인천도시공사 이사회 의장, 각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단법인 설립 기념으로 열린 세미나는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윤세형 인천도시공사 연구소장 등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8명이 참여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도시계획과 스마트에코시티 구축’을 발표한 이 교수는 당면한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교수는 탄소국경세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익구조 감소와 RE100으로의 전환 미이행 때 다가올 수출중심 경제 타격을 우려하면서, 대규모 풍력의 토지이용 구상과 그린수소 산업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RE100 벨트를 인천 앞바다에서 DMZ 동쪽 끝까지 지정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남북간 이익공유 가능성을 타진해보자는 이 교수의 제안은 많은 이의 관심을 촉발시켰다.

윤 연구소장은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한 주택건축 제로에너지타운 조성방안’ 발표에서 미래도시 모델로 스마트시티, 스마트안전도시, 에너지 자립도시 및 디지털 탄소중립도시의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검단신도시 휴먼에너지타운을 실제 사례로 소개하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 및 안전도시 구현이라는 중장기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이승우 (사)미래탄소중립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장, 박만영 LH 처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이동형 (사)미래탄소중립포럼 전략본부장,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기술위원장, 장명숙 iH 처장, 이봉락 시의회 제1부의장이 참여했다.

이동형 전략본부장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시 탄소배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부지를 발굴하고 해상 풍력발전도 적극 검토, 실현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명숙 처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역할이 중요함을 지적하며 “탄소중립의 실천주체 중 하나인 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공간 활용 및 교통과 에너지산업 인프라 구축 그리고, 시민들의 사회 경제적 활동 및 소비생활의 획기적 전환을 목표로 한 자발적 이해와 실천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김대오 위원장은 인천지역 특성상 바다를 활용한 사업이 가장 인천다운 사업이 될 것인데, 해안선 제방 부지 20%를 활용해도 0.5GW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못해도 총면적 52㎢에 이르는 중구 영종도의 절반 이상 규모의 태양광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이것이야 말로 가장 인천다운 재생에너지사업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사업방식에 있어 지역 주민이 사업주체가 되고, 공공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방식의 공공개발형 사업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탄소중립을 실천에 옮기려는 지역 정치권의 발걸음이 매우 더디다면서, 인천이 전력 자립도에 걸맞게 전력 배분을 받을 수 있는 전력 생산 및 배분 체계로 전환되도록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 에너지 전환과 도시개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책임성을 갖춘 공공 주도형 기구 설립이 절실하다“며 ”조속히 인천에너지 전환 컨트롤 타워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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