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보조금 지원단체의 부정·편법 지출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상숙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66회 여주시의회 2차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시 보조금 지원단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향후 집행부의 처리가 주목된다.

이날 이 의원은 이충우 시장을 대상으로 시정 질의에서 “일부 보조금 사업자의 부정·편법집행과 집행부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낭비성 예산도 있다”며 “필요 이상의 운영비, 인건비, 행사비가 쓰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행정감사에서 “한 단체가 4가지 사업에 대한 지원비와 운영비를 모두 받는 상황과 두명의 인건비를 받으면서 한 사람은 정상적으로 출근도 안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한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한곳에서 지정 월급을 받으면서 다른 형태의 보조금을 받는 것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충우 시장은 “임기 초부터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민간보조금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사업대상자 선정 단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추후라도 비합리적이고 위법적인 보조금 사용 실태가 확인된다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할 뿐만 아니라, 특정감사·수사의뢰 등 권한이 허락하는 모든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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