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윤정민 의원이 14일 제31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의 효율적 확대 및 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정민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서구의 100세대 이상 아파트의 경우 현재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 곳은 111곳으로 62.7%다.
이 중 완속 충전기 설치 비율이 98.9%로 대부분이며 화재 등 안전 관련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의 설치가 지상 주차장 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관련 ▲다양한 거주 공간 유형별 효율적 확대 설치 ▲경제활동 수단으로 이용되는 화물 전기차의 충전 편의성 고려 ▲충전기 유형 및 설치 위치에 따른 안전성 등에 관한 문제점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전기차 충전소 등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설치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으며, 경제활동과 직결된 화물 전기차 운전자의 경우에는 장거리 운행이 잦고 주행가능 거리가 짧아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 화물차 특성상 충전시설 이용에 있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비율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하며 종합적인 시행계획 수립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김복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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