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던 인체 교상 및 환경 참진드기의 종 분류·동정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병원체 검사 업무를 내달 1일부터 자체에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5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실시한 매개체(참진드기) 내 병원체(SFTS) 유전자 검출 및 매개체(참진드기) 분류·동정 숙련도 평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아 도에서도 관련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사람이나 동물 모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야외 활동의 증가로 참진드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는 시점인 4월부터 참진드기 밀도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환경연구원은 참진드기 개체수가 많아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도내 중요 둘레길 및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서식 분포 조사 사업 또한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제동 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야외 활동 후에 진드기가 숨어서 흡혈할 수 있는 부위(특히 두부나 대퇴부 부근)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진드기에 의한 교상 및 노출 시 진드기 검체를 해당 거주 지역 보건소를 거쳐 보건연구원으로 종 분류·동정 및 병원체 확인 의뢰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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