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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6] 신상진 성남시장 “공정·혁신으로 청렴도시 실현에 최선”...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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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6] 신상진 성남시장 “공정·혁신으로 청렴도시 실현에 최선”...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 이일영기자
  • 승인 2023.06.22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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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비리익명 신고시스템 운영…시장 직통 문자 민원 시행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 ‘비정상적인 시정 정상화’ 지속 추진
지역변화·혁신주도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행정력 올인

신뢰받는 소통행정·촘촘한 맞춤복지도시 건설 등 5대 과제 ‘잰걸음’
성남형 백현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 역점…글로벌 첨단도시 견인
윈도심·분당신도시 재정비 등 주민 주도개발…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만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76]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공정과 혁신으로 청렴한 도시'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공직자 비리익명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장 직통 문자 민원서비스를 시행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적인 시정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은 신 시장을 만나 취임 1주년 성과와 주요 현안사업 등을 들어본다.

● 취임 1주년 소감 한마디
신 시장은 "전임 시장들의 12년 잘못된 시정을 정상화해 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취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밤낮없이 평일과 휴일 가리지 않고 시정 정상화를 위해 뛰고 있다. 

궤도 이탈한 성남호를 정상궤도에서 공정과 상식의 두 바퀴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시정은 다시 정상화 되어 가고 시민에 약속한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 등 핵심 현안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4차산업 추진단 발대식. [성남시 제공]
4차산업 추진단 발대식. [성남시 제공]

● 지역 변화·혁신 주도할 4차산업 특별도시에 대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메카, 스마트 도시 육성’을 5대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다. 4차산업은 더 이상 미래의 꿈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는 현실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으며 그 변화는 점차 가속화될 것이다. 또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도시 변화 대응을 위한 관련 사업 특화 및 도시행정 연계전략을 마련 하겠다. 

성남은 시 전체가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다. 서울 경계의 위례 비즈니스 밸리부터 하이테크밸리, 판교 테크노밸리, 분당 벤쳐밸리 등 모든 영역의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에는 1,642개의 기업이 입주해 연 121조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상시 고용인구는 7만3443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기업 500여개사가 집적해 있으며 시스템반도체와 드론, 분자진단 등 다양한 부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성남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110개 업체 중 44개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기타 반도체 관련 기업 163개소와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자 기술원(KETI), 다수의 수요기업 등이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는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위한 업무 협약. [성남시 제공]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위한 업무 협약. [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및 특구 지정 등 국가 공모사업도 도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세제 혜택과 특례 지원 등 시스템반도체 특화 도시로서 우수한 인력이 모이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겠다.

● 1기 신도시 재건축·원도심 재정비 계획은
원도심과 분당신도시 재정비는 서로 다른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검토되고 있다. 원도심의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분당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안’에 따라 검토되고 있다.

먼저, 수정·중원구 원도심은 과거 청계천 주민 이주단지로 조성된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자력으로 개발할 수 없는 지역이 다수 있다. 이러한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에 지침 개정과 공적 역량 투입을 건의하고 있다.

또 원도심 내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전면 재검토해 주민이 원하는 개발 방식을 적극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 [성남시 제공]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 [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노후신도시 특별법안’이 국회 상임위 심사 중으로 시는 ▲기본계획 승인권자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 추가 ▲건축규제 특례에 ‘군사기지법’ 상 비행안전구역 포함 ▲단독주택·상업용지 등 대상 범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의 정비와 도시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도시 및 주거의 패러다임 변화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적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으로 시는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학술적 전문성 강화 및 다양한 정책 수요와 의견수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재건축 및 재정비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원 토론회. [성남시 제공]
의료원 토론회. [성남시 제공]

● 일부 시민단체가 성남시 의료원 위탁운영을 반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건립비 포함 3,888억 원이 투입된 시 의료원은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공공의료를 위해 적자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의료서비스에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시 의료원의 현재 운영방식으로는 만족할 만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책토론회를 통해 의료원의 문제점을 확인했으며 최근 1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61.9%가 대학병원급 위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출신 시장으로서 의료원의 현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대학병원급 위탁이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고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시민만 바라보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국토부장관, 분당신도시 주민과 소통. [성남시 제공]
국토부장관, 분당신도시 주민과 소통. [성남시 제공]

● 지난 1년간 중점 추진한 정책은
첫째는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이다.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와 적재적소 예산 투입 등으로 방만 시정을 개선하고 효율적 시정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과 혁신으로 청렴한 도시 성남’ 실현을 위해 공직자 비리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장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의 청렴도 회복과 공직사회 정상화와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적인 시정 정상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는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도시’를 위한 ▲경기도 내 최초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확대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 돌봄 환경 구축 ▲청년 세대를 위한 지역 일자리 확충 5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지원센터 직접 운영, 전국 최초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 원 지원,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버스요금 연간 최대 23만 원 지원, 참전 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월 10만 원 지원, 발달장애인 야간 돌봄 운영과 시간제보육실 야간 연장, 미취업 청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 지원 등 아동에서 청년, 노인, 장애인까지 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

● 앞으로 가장 중점 추진사항 및 주요 현안사업은
지난 5월 26일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성남형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으로 시가 4차산업혁명 글로벌 중심도시의 핵심 역할을 하고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할 목적이다. 오는 8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사업시행자 지정에 이어 12월 27일까지 실시계획 수립 및 신청해 2024년 실시계획 인가,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승격 50주년 기념식수. [성남시 제공]
시승격 50주년 기념식수. [성남시 제공]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통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성남FC를 정치 외풍에 시달리지 않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민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운영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확실하게 세우겠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민선 8기 시는 지난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 새로운 성남 5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공정과 혁신의 지난 1년 추진 성과를 토대로 희망찬 미래 청사진인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색(色)다른 성남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 미래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고 싶은 명품 그린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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