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노현태 경남지역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건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제조물 배상책임보험 지원대상 확대,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 조례 제정, 경남도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 등 18건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도는 중소기업 제조물 배상책임보험 지원 대상을 현재 수출 중소기업에서 2024년에는 내수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홍보와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다른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중앙회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건의한 중소기업 제조물보험(PL) 지원 대상에 대해 수출기업뿐 아니라 내수기업까지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지역제품 구매 확대에 대해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견뎌왔다”며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경남도가 돼 줄 것을 기대한다”며 경남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버팀목으로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남이 살 수 있다”며 중소기업인 여러분께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주항공과 방산 등 주력산업이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을 촘촘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논의된 사안에 대해 검토를 면밀히 거쳐 도정시책에 반영하고, 정부나 국회 등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적극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