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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남을 더 강남답게’…글로벌 도시로 대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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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남을 더 강남답게’…글로벌 도시로 대도약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7.0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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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핵심사업 본격 추진 
민선8기 2년차 대규모 개발·숙원사업 속도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외부. [강남구 제공]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외부.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 5~6년 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완공, 위례신사선·삼성역 고속철도 등 신규 철도 노선이 개통이 마무리되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이라는 비전에는 ‘강남을 더 강남답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함축되어 있다. 민선8기 2년 차에 접어들며 5대 구정목표, 60개 공약사업 중 강남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이 순항하며 밝은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외부. [강남구 제공]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외부. [강남구 제공]

●스타트업의 메카…‘강남 취‧창업허브센터’ 운영  
구는 명실상부 스타트업의 메카다. 2023년 2월 기준 전국 22개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중 12개의 기업이 강남구에 있다. 구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미래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강남구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업과 일자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강남 취창업허브센터’가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강남구 경제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각각 떨어져 있던 비즈니스관, 포바관, 스타트업관 등 청년 취·창업 지원기관 3곳을 한 장소에 모았고, AI, IT솔루션, 바이오 등 23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관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구직자들에게는 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광역일자리 카페, 미래산업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맞춤형 취업전략 분석과 직무교육을 제공하며 채용행사를 통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강남메디컬투어센터’ 재개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그 시작은 의료관광 종합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리뉴얼을 마치고 22일 개관한 ‘강남메디컬투어센터(GMTC)’다. 구는 2019년도에 13만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하였으나 코로나 기간인 2021년도에는 2만 3천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의료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4분의 1인 5만90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강남구를 찾았다. 

구는 해외 의료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해 강남메디컬투어센터의 기능을 강화했고, 의료관광 종합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변신시켰다. 압구정로 161에 위치한 센터는 지상 1층 면적 315㎡(95평) 공간을 안내데스크, 힐링존(의료기기 체험), 커뮤니티룸, 공유오피스, 주민 휴게공간(갤러리·BOOK·로봇카페 등)으로 구성했다. 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 등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상주하며 1:1 맞춤형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픽업·랜딩 서비스와 통역, 숙박 및 쇼핑을 연계하는 강남만의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미래 강남을 키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대규모 개발사업 적기 완수는 강남의 미래가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대차 GBC 건립,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수서역세권 개발, 로봇거점지구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행정문화 복합타운(G-plex)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울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일대를 국제업무, 전시·컨벤션(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교통허브인 ‘영동대로 복합개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현대차 GBC 건립’을 포함한다.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내부. [강남구 제공]

●가속도 붙는 강남의 ‘재건축’ 시계   
강남구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재건축사업 55곳, 소규모정비사업 26곳, 리모델링 9곳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정비사업의 패스트트랙으로 내놓은 ‘신속통합기획’은 정비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지원하고 인허가절차를 간소화해서 재건축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정비지원계획이다. 보통 정비구역 지정되기까지 5년가량 걸리지만 신속통합기획의 경우 2년 내외로 단축할 수 있다. 서울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담당부서를 팀에서 과로 승격했는데, 강남구 역시 지난해 9월 30일 ‘재건축드림지원 TF’를 구성해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울시와 원팀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치·삼성·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도. [강남구 제공]
대치·삼성·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도. [강남구 제공]

강남 재건축의 상징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넘었고,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강남1호인 ‘대치미도’아파트는 ‘35층 룰 폐지’정책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해 최고 50층 3800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을 준비한다. 이외에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 압구정2~5구역도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인 강남구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이는 곧 도시발전의 척도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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