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배준영 의원, 韓최초 여성 양의 교육자 'Dr. Rosetta Hall을 기억하다' 심포지엄 개최
상태바
배준영 의원, 韓최초 여성 양의 교육자 'Dr. Rosetta Hall을 기억하다' 심포지엄 개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7.06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 오후 2시 국회의의료 사역과 함께 로제타 여사의 일대기 돌아봐
배 의원 “족적 살피고, 공로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
배준영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배준영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로제타 홀 기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Dr. Rosetta Hall을 기억하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6일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격동과 수난의 시기였던 개항기, 기독교 선교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의학교육과 특수교육의 지평을 열었던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의 헌신적인 삶을 되돌아보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남편인 제임스 홀과 함께 25살의 나이로 우리나라에 찾아온 로제타 여사는 1892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동대문 보구여관에서 이화학당 학생들에게 최초의 의학교육을 시작했다. 그 후 여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인 평양여맹학교에서 맹아를 가르쳤으며, 이후 연구를 거듭해 한글점자를 최초로 보급했다.

국가보훈부, 기독교대한감리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이 후원하는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부장관과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윤상현·유동수·허종식 국회의원, 함명준 고성군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박민식 장관은 이날 심포지엄의 참석에 앞서 오전 11시30분 (사)로제타 홀 기념관 회원들과 함께 양화진 로제타 여사의 묘소를 방문, 참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공청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하며 “로제타 여사는 대한민국의 의학과 특수교육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그녀와 그 일가에 대한 국민들의 기억은 어느새 흐릿해졌다”면서 “여사의 공로를 함께 기억하는 것은 발전된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사)로제타 홀 기념관 강경신 관장은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는 43년 동안 조선의 가난한 여인, 어린이, 장애인을 위해 애민과 박애라는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의료 활동을 펼쳤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녀의 삶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우리 국민이 그 헌신과 업적을 제대로 평가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로제타 홀 기념관은 로제타 여사 및 그녀와 함께 의료 활동을 펼쳤던 남편 제임스 홀에 대한 국민훈장 추서와 그 아들인 셔우드 홀에 대한 훈장 승급을 추진하고 있다. 셔우드 홀은 1926년 이후 대한민국의 폐결핵 퇴치를 위해 의료활동을 펼쳤으며, 1932년에는 그 재원 마련을 위해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도입한 인물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