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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알파탄약고' 복합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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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알파탄약고' 복합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23.07.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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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난달 21일 탄약고 부지 이전 전격 합의
14만 8천㎡에 문화공원·시립 미술관 조성 등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 미군시설 '알파탄약고' 부지가 복합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알파탄약고 부지에 문화공원과 시립미술관 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파탄약고는 미 7공군사령부가 관리하는 미군 군사시설로, 고덕신도시 전체 면적의 10%에 달하는 137만9000㎡가 여전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고덕신도시는 LH가 평택시 장당동과 고덕면 일원 1342만2000㎡에 3단계로 나눠 조성 중인 택지지구로, 2020년 말 3단계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알파탄약고의 반환 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탓에 공사 기간이 2025년 12월로 연장됐다.

한미양국은 지난달 지난달 21일 미군 측과 알파탄약고 부지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미군은 대체 시설이 마련되면 알파탄약고 내 탄약을 모두 옮기고 국방부는 즉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 후 토양오염 정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여지를 반환받을 계획이다.

시는 해당 부지 중 14만8천㎡에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알파탄약고에서 사용하던 건물을 최대한 원형 보존해 미술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알파탄약고 활용 계획의 LH와 실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시립 미술관과 관련해서는 추후 공립 미술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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