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다량 함유된 항토서 '해수농법'으로 재배...고당도・식이섬유・무기질 풍부
전남 무안군 현경면 들녘에서는 8월부터 명품 무안 고구마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무안 고구마는 3월부터 5월까지 심고, 8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한다.
특히 무안은 논보다는 밭이 많은 황토지역으로 양파와 마늘 등이 주 소득원이지만 고구마가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별 소득이 없었던 여름철에도 적잖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무안산 고구마는 영양적 가치와 함께 항암작용, 다이어트효과 등 건강기능성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안군 현경면에서 26년 째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김기주 대표(해야 농장)는 최초로 해수 농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고구마 농가에 보급하여 많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무안 지역에서는 김 대표의 지도와 해수 농법을 통해 고구마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해수 농법은 천일염과 바닷물을 활용한 농법을 말한다.
김 대표는 "무안 고구마는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 땅에서 자란다. 이로 인해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최고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캐는 고구마는 밤고구마로 식감은 파실파실하다. 그러나 저장고에 보관된 후 시간이 지나면 식감은 부드러워지면서 단맛이 강해진다.
[전국매일신문]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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