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본부는 시내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자연 친화 하천으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97억 원을 들여 신천 가창교에서 상동교까지 3.7㎞에 걸쳐 정비를 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콘크리트 보 4곳을 자연형 돌 보로 만들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홍수가 날 때 물 흐름을 방해하는 잠수교 2곳을 철거하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징검다리를 새로 설치한다. 또 신천 오른쪽 둔치 높이를 0.5∼1m로 잘라내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들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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