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능주면에 지석천이 흐르고 있다.
17일 오전 물안개가 피어나는 지석천은 황홀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지석천변에는 350년 된 (보호수) 왕버들 나무가 10여 그루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 옛나무의 우아함은 풍경에 고요함과 역사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새들의 지저귐이 들리며, 평화로운 풍경을 완성시켰다.
지석천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담아낸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또한 이곳에는 능주팔경 중 하나인 영벽정이 있다.
영벽정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연주산의 경치를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해 운치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휴식처로 찾는다.
또한 화순군에서 건전한 생활체육공간으로 파크골프장 18홀을 설치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현재 18개팀 400여 명의 파크골프 클럽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석천은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석천으로 향하는 이들은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황홀한 아침을 맞이하며 조용한 물줄기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석천은 전남 화순군 이양면에서 발원해 나주시 금천면에서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을 말하며, 구간에 따라 국가 하천과 지방 하천으로 구분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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