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연계 체험형 사업 본격 추진
강원 정선군이 임계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를 활용한 교육 및 문화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주관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생생 문화유산 사업으로 ‘백복령을 품은 정선아리랑’이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62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4월부터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40호로 지정된 임계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와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형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질학적 특징이 일정한 면적에 집중적으로 발달한 백복령의 카르스트 지대의 학술적 가치와 유네스코 무형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추진으로 정선군이 가지고 있는 지질명소를 활성해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 가족, 지역 취약계층 및 학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지질해설사와 함께하는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탐방과 임계 수목원, 아라리촌, 아우라지 등 정선의 관광지 방문, 정선아리랑 연주 공연 및 식물을 활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연간 5회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의 탐방데크, 목재계단, 안내판 교체, 동굴지형 탐방을 위한 진입로 정비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백복령을 품은 정선아리랑’ 프로그램을 국내 최고 수준의 지리 도서, 암석 시료를 보유 중인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과 연계해 교육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카르스트 지질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선군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효과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