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00억 원 늘어
인천 남동구 내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이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구는 내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안)을 올해보다 300억 9,054만 원이 증액된 3055억 7,232만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내년 남동구 노인 일자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00억 8,869만 원이 증가한 352억 2,934만 원으로 편성했다.
구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보다 1200여 개 많은 7,429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초연금 지원 규모도 올해 5만 8,240명에서 6만 5,127명으로 대폭 증가해 198억 5,742만 원을 증액·편성했다.
특히 구는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내년 10월 집행되는 경로의 달 행사비는 본예산에 경로당 1개소당 20만 원을 편성하고, 향후 추경을 통해 10만 원을 추가 편성해 모두 3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내년 본예산(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290회 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사회활동은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이며 “대내·외적으로 긴축 재정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 등 복지 예산은 우선순위에 놓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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