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p) 내였다.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p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p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 ▲70대 이상(국민의힘 64%·민주당 15%)에서 많았으며,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52%·국민의힘 10%),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9%·국민의힘 34%), ▲인천·경기(민주당 39%·국민의힘 2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36%)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국민의힘 57%·민주당 19%),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민주당 21%), ▲서울(국민의힘 34%·민주당 32%)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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