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조기 퇴직, 실직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40~50대 가장을 위해 일자리를 우선 지원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실직 가장 일자리 지원사업’은 직장을 잃은 중장년층 가장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 및 공공 일자리를 통한 취업연계 등을 지원해 위기가정의 생계를 돕고자 마련됐다.
구는 구인기업과 참여자 발굴 및 매칭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정적 자립기반을 형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이달부터 중장년 근로자가 월 57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동작구 소재 기업을 모집하고 수행직무 적절성 등 적격여부 심사와 필요시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동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거주자 중 근로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구 내 주 소득자 중 참여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는 수요가 확정된 기업과 참여자를 1대 1로 연결해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우선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해 현장 및 온라인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수요기업에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참여자를 기준으로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해 직접 채용한다.
구는 채용자에게 월 기본 57시간 근무에 대한 활동비 약 65만 1천850원을 지원하고, 추가 근무 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기업에서 자부담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구는 공공일자리를 우선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해 구직자들의 일자리 경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실직 가장 일자리 지원사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경제정책과(02-820-1179)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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