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의 정의·유형별 신고법·긍정양육 실천방법 등 안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주민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인 강북경찰서,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4·19혁명국민문화제 전야제와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행사장, 수유역 일대와 백년시장 등에서 실시했다.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법상 부모의 징계권 폐지,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긍정양육 129원칙’, 아동학대 신고요령 등이 적힌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행사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홍보물품, 리플렛 등을 배부하거나 편의점 및 상가 밀집 지역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아동학대의 정의와 신고방법, 긍정양육 실천방법 등을 안내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제안하는 ‘긍정양육 129원칙’은 자녀는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이며, 부모와 자녀는 ‘상호이해와 신뢰’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전제로 한 ▲자녀 알기 ▲경청하고 공감하기 ▲나 돌아보기 ▲같이 성장하기 ▲온전히 집중하기 ▲경청하고 공감하기 ▲일관성 유지하기 ▲실수 인정하기 ▲함께 키우기 실천 방법으로 구성됐다.
구는 강북경찰서,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학대 피해아동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통해 아동을 존중하고 부모 자녀간 소통,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양육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북구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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