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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6.25참전사편찬위 ‘제25회 인천 소년병 6.25참전 기록 사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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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6.25참전사편찬위 ‘제25회 인천 소년병 6.25참전 기록 사진 전시회’ 개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6.0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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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기록물 신청 기념
5~8일 인천시 1층 중앙홀
16세 공립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 대원으로 1950년 12월18일 인천을 출발,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이경종 소년병이 1951년 6월7일 참전한 수도사단 강원도 향로봉 전투 참전 기록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139). [편찬위 제공]
16세 공립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 대원으로 1950년 12월18일 인천을 출발,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이경종 소년병이 1951년 6월7일 참전한 수도사단 강원도 향로봉 전투 참전 기록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139). [편찬위 제공]

1996년 7월15일 발족한 인천학생6.25참전사 편찬위원회는 소년병 이경종, 큰아들 이규원(치과 원장), 손자 이승표(치과 부원장) 등 부자 3대가 29년 동안 발굴∙조사∙정리∙발행∙편찬∙전시∙후대전승 등의 노력을 한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 소속 6.25 자원입대 참전 인천소년병 관련 기록물’을 지난 1월29일 국가기록원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줄 것을 이규원과 이승표가 신청했다.

국방부 정훈국(국장 이선근 대령)과 인천지구 파견대(대장 엄희철 육군대위)는 처음에는 인천학도의용대(학생대장 이계송 고려대 2학년)를 경남도 통영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 통영충렬초등학교로 피난시킬 목적으로 남하하게 했다.

16세 공립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 대원으로 1950년 12월18일 인천을 출발,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이경종 소년병의 2학년 성적까지만 기록된 인천상업중학교 학적부(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139). [편찬위 제공]
16세 공립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 대원으로 1950년 12월18일 인천을 출발,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이경종 소년병의 2학년 성적까지만 기록된 인천상업중학교 학적부(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139). [편찬위 제공]

하지만 같은 시기, 같은 경로로 남하하던 국민방위군들이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은 시체를 인천학도의용대원들이 많이 목격, 경남도 통영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가지 않고 마산에서 상급생들은 해병 6기 신병 모집에 대거 응시해 약 800여 명이 해병대로 자원입대했다. 중학교 하급생들 2,000여 명은 부산 육군제2훈련소로 가서 모두 자원입대했다. 참전 인천 소년병은 2,393명이고 전사 소년병은 208명이다.

국가지정기록물 제도는 개인 또는 단체가 생산·취득한 민간기록물 중 국가적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록물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보존관리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런데 기록물의 소유권은 소장 개인이나 단체에 있다.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제43조(국가지정기록물 지정 등)를 보면 국가지정기록물에 관한 그 내용은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은 개인이나 단체가 생산·취득한 기록정보 자료 등(이하 ‘민간기록물’이라 한다)으로서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민간기록물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하여 관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가지정기록물 지정기준은 먼저, 품질 평가 면에서는 기록물의 원본성∙진위성∙유일성∙희소성과 기록물의 정보적 가치 집중성과 심미적∙예술적 특성을 평가한다.

1950년 12월18일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의 남하 행진에 동참, 부산까지 피란 갔었던 여학생 대원들이 부산에서 1951년 2월18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003). [편찬위 제공]
1950년 12월18일 국방부 정훈국 인천학도의용대의 남하 행진에 동참, 부산까지 피란 갔었던 여학생 대원들이 부산에서 1951년 2월18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003). [편찬위 제공]

또, 수록내용 평가 면에서는 정치∙경제∙중요인물∙주요사건∙사회상∙예술 관련 중요기록물 여부를 평가한다. 아울러 지정 효과 평가 면에서는 국가기정기록물로 지정할 경우, 나타나는 기대효과와 기록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협조성 여부를 평가한다.

인천학생6.25참전사 편찬위원회 ‘6.25 자원입대 인천소년병 관련 기록물’에 관한 국가기록물 지정 신청에 이에 대해 국가기록원에서는 올해 국가지정기록물 신규지정을 위한 전문가 검토를 결정했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국가지정기록물 신규지정을 위한 전문가 검토를 하기 위해 5명의 관련 학계 전문가와 국가기록원 관련 공무원 3인 등이 지난 4월26일 인천학생6.25참전관을 방문, 인천학생6.25참전관 이규원 관장으로부터 국가지정 대상 기록물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관련 학계 전문가와 국가기록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국가지정기록물 신규 지정을 위한 전문가 검토 대상 기록물 소개 시간에 이규원 관장은 1996년 7월15일 발족한 인천학생6.25참전사 편찬위원회에서 소년병 이경종, 큰아들 이규원, 손자 이승표 등 부자 3대가 29년간 발굴∙조사∙정리∙발행∙편찬∙전시∙후대전승 등의 노력을 한 ‘6.25 자원입대 인천소년병 관련 기록물’에 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1955년 12월 인천 중구 해광사에서 거행된 위령제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003). [편찬위 제공]
1955년 12월 인천 중구 해광사에서 거행된 위령제 사진(국가지정기록물 연번호 No. 003). [편찬위 제공]

현재 인천학생6.25참전관이 추진 중인 ‘6.25 자원입대 인천소년병 관련 기록물’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신청에 대해 국가기록원은 지정대상 기록물 심의 단계에 있으며 빠른 기일 안에 지정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학생6.25참전관이 신청한 ‘6.25 자원입대 인천소년병 관련 국가지정기록물’은 ▲인천시에서 생성된 민간기록물 중에서 최초의 ‘국가지정기록물’ ▲6.25 전쟁과 관련된 민간기록물 중에서 최초의 ‘국가지정기록물’ ▲소년병 ‘18세 미만’ 참전과 관련된 민간기록물 중에서 최초의 ‘국가지정기록물’ ▲학도병‘18세 이상’ 참전과 관련된 민간기록물 중에서 최초의 ‘국가지정기록물’ ▲국방부 정훈국 학도의용대와 관련된 민간기록물 중 최초의 ‘국가지정기록물’로 최초 타이틀을 갖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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