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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가루 쌀 직파재배로 노동력·경영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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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가루 쌀 직파재배로 노동력·경영비 절감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24.07.0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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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활용…고품질 다수확 기대
청양군은 쌀 적정생산과 식량 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 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은 쌀 적정생산과 식량 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 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은 쌀 적정생산과 식량 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 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가루 쌀은 분질미(粉質米)라고도 하며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알레르기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의 함량이 낮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밀 수요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세태)에서 24 농가가 참여해 75ha의 면적에서 가루 쌀(바로미2) 첫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의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 벼 직파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직파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김세태 대표 등 직파재배 선도 농가 5명이 19.2ha의 면적에서 지난 21일부터 가루 쌀 직파 파종을 시작했다. 

가루 쌀은 일반벼 대비 한 달 정도 늦은 6월 말~7월 중순 고온기에 모내기하는데 적기 이앙을 위한 건전 묘 생산이 어려운 편으로 ‘가루 쌀 재배는 육묘가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직파는 육묘 없이 볍씨의 싹을 틔워 드론이나 벼 직파기 등으로 논에 직접 파종하기 때문에 불량육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드론을 이용하면 한 명이 1시간에 2,000평(10마지기)을 파종할 수 있어 육묘에 투입되는 노동력, 시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세태 대표는 “참여 농가들이 파종 방법, 파종량, 물관리 등에 차이를 두어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데이터를 축적해 지역에 적합한 가루 쌀 직파재배 방법을 찾아내겠다”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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