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이달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일상 속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 및 자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 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 센터/클래스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우울증 선별검사, 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동네 의원 마음 건강 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통해 의뢰된 자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구비서류를 갖추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총 8회의 대면 심리 상담 바우처가 제공되며, 서비스 기간은 바우처 생성일로부터 120일이다. 제공 기관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0~30%까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안동/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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