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전날 강천면 도전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 자원봉사 등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어울한마당’ 행사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어울한마당 행사는 매년 지역 사회와 봉사단체의 후원 및 협업으로 평소 나들이가 쉽지 않은 중중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인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2024년 숲속작은음악회’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과 박시선 부의장 정병관·진선화·이상숙 의원, 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 배선영 여주대 총장, 박은영 여주시자원봉사센터장 등 다수의 내빈과 여주시강원도민회, 여주우먼라이온스클럽 등 봉사자들이 동참해 소통의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자립센터 조정오 소장은 매년 행사에 물심양면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권익 향상과 여주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후원으로 협업하는 여주우먼라이온스 정연숙 회장과 여주시강원도민회 안도희 이사·유병선 홍보실장 등에게 장애인 모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어울한마당의 첫 순서로 무대에선 ‘어울림합창단’은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형으로, 장애인의 권익옹호, 문화예술 활동, 장애인 인식개선 등 유엔의 장애인 권리협약을 알리고 홍보하는 중중장애인 위주의 일자리 형태로 ‘천천히즐겁게함께’와 ‘저상버스’ 등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지역 사회의 각종 턱을 헐어버리자는 메시지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중증장애인 음악동아리이며 ‘숲속작은음악회’의 주인공인 ‘자유투’ 팀의 신나고 다양한 곡의 공연무대는 많은 장애인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춤으로 함께 즐기는 어울한마당의 시간이 됐다.
자립센터 관계자는 어울한마당 이외 평소에도 지역 사회 및 후원자들의 많은 도움이 이어진다면서, 지난 초복에는 조은축산 이석규 대표가 삼계탕을 후원하고, 23일에는 여주정미소 심춘섭 대표의 쌀 지원이 있었다고 밝히며 이석규 대표 및 심춘섭 대표는 수년째 매달 정기적으로 육류와 쌀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조정오 자립센터 소장은 “지역 사회와 봉사자분들의 후원과 협업으로 매년 푸짐한 음식과 더불어 공연 및 노래자랑 등 어울한마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동행하는 모습에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모든 장애인들도 지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고 생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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