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김포1)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한-중 문화·예술 교류 간담회에서 한중문화교류센터 설립을 비롯한 문화·예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한-중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간담회는 홍원길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아시아문화한림원 초청으로 입국한 난징항공우주대학교 반주롱 예술대학장, 이웨이 미술학부장, 환경설계학과 천현진 교수 및 국제문화재단 곽민주 기획실장이 참여했다.
지난해 영국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난징항공우주대학교는 전 세계 1,800개 대학 가운데 97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예술대학은 음악·공연 등 문화·예술분야에 있어 장쑤성에서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홍원길 의원은 “문화·예술분야는 누구나 차별없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분야이며 경기도에는 널리 알리고 자랑하고픈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이 많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예술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난징항공우주대학교 예술대학과 협업할 수 있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만남으로 한중문화교류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주롱 예술대학장은 “국제전시 및 음악회, 문화유산 및 문화다양성 협력 연구, 청소년 문화예술 및 교육 등에 대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고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위해 한중문화교류센터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방문을 환영했고 “한-중 교류는 현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국제교류 담당부서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반주롱 예술대학장은 내년 6월 난징항공우주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제4회 문화다양성국제포럼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을 비롯해 홍원길 의원 등을 초청,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한-중 문화·예술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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