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령군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욜한 호텔 건립을 적극 지원한다.
도는 지난 7일 고령군청에서 지난해에 이은 10번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한 이래 4월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사업, 1239억원) 및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4호, 7716억원)를 출범시켰고, 추가로 호텔·리조트 등 관광 기반과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등 신규 먹거리 산업을 위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투자 방식이 새로운 정책인 만큼 경북도는 현장정책을 담당하는 시군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를 초청해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원활한 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고령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용승재 NH투자증권 이사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개념과 운영에 관한 강의와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의 경북도의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가야 고분군과 연계한 신규 관광 기반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고령군은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새로운 기회가 열린 만큼 호텔 등 관광 기반 확충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충복 고령군 부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그에 걸맞은 관광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여서 지역 경제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과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도 민자활성화과장은 "민간과 함께 시군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본사/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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