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등촌1동에 사는 한 주민이 서울시니어스가양타워에 설치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함에 익명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
가양타워 관계자는 “기부금은 1천50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과 100만원권 5장이며, 아쉽게도 기부자 신분과 기부 동기는 알 수 없었다”며 “갑작스러운 큰 금액의 기부에 놀랐고, 주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익명을 원한 기부자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35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대규모 도심형 실버타운에 있는 가양타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3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부금은 입주민들이 낸 성금과 명절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400만원에 이어 올해는 익명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2천335만4천390원을 전달했다.
김은진 등촌1동장은 “추운 날씨에 힘겨운 날을 보내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큰마음을 전해주신 기부자에게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전달해주신 후원금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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