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연합뉴스]](/news/photo/202503/1132618_837972_4413.jpg)
미얀마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9일(현지 시각), 희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이날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사망자 1천2명과 부상자 2천376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민 아웅 흘라잉 군부 최고사령관이 밝힌 사망자 144명에서 하루 사이에 약 7배나 증가한 수치다.
앞서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주민들이 매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사회 기반 시설과 행정 체계가 이미 심각하게 약화된 상태에서 이번 강진과 함께 지금까지 최소 12회의 여진이 이어져 피해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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