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침수 피해 가구 포함 저지대 반지하주택 대상
물막이판‧역류방지기 무료 설치…주민센터·치수과 신청
물막이판‧역류방지기 무료 설치…주민센터·치수과 신청

영등포구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 ‘역류방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오는 12월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포함한 저지대 지하주택이다.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치수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설치비용은 전액 무료며, 12월까지 신청이 가능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한 세입자가 신청할 경우 건물 소유주 동의가 있어야 한다.
물막이판은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해 빗물 유입을 차단하고, ‘역류방지기’는 하수관 수위 상승 시 욕실, 싱크대, 세탁실 등의 배수구를 통해 오수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구는 지난해 1천950여 가구에 물막이판 4천906개, 역류방지기 3천853개를 지원했다.
구는 또한 영등포동에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신길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을 증설하는 등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래근린공원지하공간복합개발사업을 통해 1만 1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며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장마철 전에 미리 신청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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