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도서관이 제61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지정된 주간이다.
산본도서관은 이 기간 동안 세 가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번째는 ‘리딩독’ 프로그램으로, 반려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활동이다. 아이들은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어른들은 감정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리딩독의 개념과 실제 적용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행사는 클래식 음악 감상 프로그램이다. ‘LP로 듣는 클래식’의 저자 유재후 작가를 초청해 명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아날로그 방식인 LP로 들으며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도서관 북스테어에서 진행되며, 일상 속 여유와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그림책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의 원화 전시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시선으로 본 이별을 주제로 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년층 이용자들에게도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전시를 통해 원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책을 읽은 이에게는 감상의 여운을, 아직 접하지 않은 이에게는 그림책과의 첫 만남을 제공한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지적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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