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 TF추진단, 인문사회연구소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의 결실로, 군이 문화·예술·관광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군정의 핵심 기조인 ‘평생학습 행복도시’와 ‘농업 대전환’과 맞물려 정책 간 유기적 연결 구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자원 분석을 통해 10개의 클러스터를 도출하고, 각 클러스터에 특화된 전략을 설계했다. 전체 계획은 3대 전략과 8개 핵심 과제,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청도 고유의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구상이 핵심이다.
첫 번째 전략은 지역에 잠재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체계화해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원 조사 및 DB 구축, 오픈소스화, 클러스터 기반 리빙랩 운영,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구성, 민간공간 인증제, 농업공간의 문화 활용 사업 등이 포함됐다.
두 번째 전략은 문화 활동을 통한 콘텐츠 창출과 일자리 확대다. 청도형 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세대별 대상 교육과정, 사회적경제 기반 파일럿 사업, 클러스터 거점 센터 운영 등이 해당된다. 클러스터 간 연계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제시됐다.
세 번째 전략은 청도 문화·예술·관광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하고, 이를 외부로 확산하는 데 방점을 뒀다. 도시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 문화 플랫폼 운영, 국내외 연대 구축, 포럼 개최 등의 방안이 마련됐다.
다만, 실질적 실행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단계별 준비, 실행 주체 간 협력 구조가 선행돼야 한다. 군은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내부 및 외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용역은 청도의 문화·예술·관광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함께 체감하고 참여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도/ 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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