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해외 자본 유치에 나선다.

IKMP는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KOTRA의 전략적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외국인 투자 유치 의지를 가진 국내 기업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원주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2년간 부론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신산업단지에 대한 홍보와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KOTRA 전 세계 36개 투자 유치 거점 무역관과의 연계를 통한 투자자 발굴ㆍInvest KOREA 홈페이지에 전용 홍보 페이지 개설ㆍ국내외 투자 관련 행사 참여 기회 등이다.

도내에서 외국인 투자지역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인 원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외자 유치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에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와 이노벡스 박람회에 참여해 IT 및 제조업 분야에서 외국 자본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36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원주시의 해외 투자 유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를 성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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