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15일 병원에 침입해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예비)로 유모(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0시 30분께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음료병 5개에 인화성 물질을 담아 들고 병원을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과거 해당 병원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으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응급실에는 “환자 면회왔다”고 경비원을 속이고 침입했다.
유씨는 범행 전날 병원에 전화를 걸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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