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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베풀수록 행복해요"복지사각지대 밝히는 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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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베풀수록 행복해요"복지사각지대 밝히는 희망의 빛
  • 고흥/ 구자형기자
  • 승인 2016.12.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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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군은 어려운 경제여건에 불구하고 2016년 한 해를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채워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성금과 물품을 분석한 결과, 총 92개 단체 등에서 4억 1000만 원 상당을 기탁 받아 지역 취약계층 6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기부된 품목을 살펴보면, 성금에서부터 생필품, 쌀, 김치, 내의, 유차자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올해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LG생활건강에서 세제, 화장품 등 소비자가격 1억 5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3만 3000여 점을 후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연말동안 지정기탁한 후원금도 고흥축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황영희)에서 200만 원 등 총 15개소에서 1800여만 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사단법인 우석 김세기 기념사업회(대표 김위)에서 쌀 685포(20kg/포)를 전달하는 등 총 33개 단체 및 주민들이 67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해 주었다.
 특히 최근 배추 등 채소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도 고흥군새마을회 등 21개 단체에서는 어려운 이웃의 월동대책인 김장김치 1만 2000포기를 취약계층 3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두원면 서광식품(대표 박윤국)에서 500만 원 상당의 유자차 등 6개 업체에서 1400만 원의 음료를 기탁,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백화당약국(대표 홍성목) 등 4개 단체에서 800여만 원의 내의와 900만 원 상당의 이불, 라면 등 생필품도 기탁 받았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문화에 흔쾌히 동참해 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흥 전역에 나눔과 배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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