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계각층에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고흥축산농업협조합에서 기탁한 500만 원을 시작으로 원불교 고흥교당에서 유자차 판매 수익금 300만 원을,고흥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양덕)에서 유자차 판매 수익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흥읍 출신 전남도 교육청 지방 부이사관인 김용신 국장이 최근 제36회 전남 교육상에 선정과 함께 받은 시상금 500만 원 전액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흔쾌히 기탁해 고향의 인재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귀감이 지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이 밖에도 재부산고흥군향우회,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주), (유)봉황전력, 군민혁신리더양성대학 총동문회 등에서 교육발전기금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군은 각계각층의 성원에 힘입어 2016년 말 기준 179억 1000여만 원의 교육발전기금이 조성돼 2단계 목표인 200억 달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기탁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매월 1035명 회원의 정기 기탁과 수시 기탁이 이어져 2016년 한 해 동안 33억 7000여만 원을 조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흔쾌히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