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장마와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로 불편을 겪던 서산시 인지면 야당리 중앙배수로가 말끔하게 정비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서산1·더민주)은 16일 인지면 구거정비를 위한 충남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야당리 배수로는 20년 전 경지정리된 지역으로, 토사가 배수로에 쌓이면서 하천이 낮아져 범람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매년 발생했던 곳이다.
서산시는 이번에 맹 의원이 교부금 2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대응투자비 2억을 포함해 총 4억을 들여 1.6km에 이르는 구간에 호안블럭을 설치하고 양안 및 하상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중앙배수로 인근 경작지 30ha가 침수피해의 걱정을 덜게 된다.
맹 의원은 “요즘 농업은 예측할 수 없는 잦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영농에 불편이 많고, 특히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지방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며 “안희정 지사에게 주민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교부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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