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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가치 교육에 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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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가치 교육에 담겠다 ”
  • 제주/현세하기자
  • 승인 2017.04.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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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광주·세종교육감, 제69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역사교육 전환점…수학여행 역사탐방·교재 공유 등 교류 대폭 확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일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정의 등 4·3의 가치가 역사교육을 통해 발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감은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3이 계승, 승화되기 위한 핵심 전제는 '교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교육청이 개발한 4·3 평화인권교육 교재를 바탕으로 4·3의 역사가 발현하는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 상생의 가치를 역사교육에 담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정의로운 세계 민주시민으로 충실히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역사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국 교육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교육청과 광주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4·3과 5·18 유적을 잇는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한 것처럼 수학여행 때 제주를 비롯해 각 지역의 역사유적을 방문하도록 하고 4·3교재 등 전국 교육청이 발간한 역사교재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각 지역의 중요한 역사를 충실히 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국 역사교사 교류·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역사교육의 질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고 과거 교학사 교과서와 국정 역사교과서, EBS교재 등에서 행해져 온 4·3 왜곡·폄하 시도에 대해서도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5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주교육청이 개발한 4·3평화인권교육 교재의 활용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우리 근대사에서 이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은 4·3밖에 없다"며 정명(正名)의 문제를 언급, "학교마다 4월이 되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4·3 계기교육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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