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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데이트 폭력' 근절노력, 국민공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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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데이트 폭력' 근절노력, 국민공감 필요
  • 김명래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장 경감
  • 승인 2017.07.3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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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이란 부부 사이가 아닌 연인 간에 발생하는 폭행·상해·살인·성범죄·감금·약취유인·협박·명예훼손·퇴거불응·지속적 괴롭힘 등 광범위한 범죄를 말한다. ‘데이트’라는 말에 가벼운 범죄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해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은 8000여건이나 되고 이로 인해 죽는 사람이 약 4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데이트 폭력은 지인들 사이에서 발생하여 피해자가 가해자를 쉽게 용서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은 강력 범죄로 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신중한 업무 처리가 필요하다.
 
경찰청에서는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젠더폭력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39일간 운영하며 피해자와 목격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가·피해자를 분리하고 정확한 피해내용·상해여부·상습성 등을 입체적·종합적으로 수사하여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의 신병을 처리함에 있어 보호시설 연계, 주거지 순찰 강화, 112 긴급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위치추적 장치대여, 사후 모니터링 등 맞춤형 신변보호를 실시하여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 범죄라는 것을 당사자부터 명확히 인지하면 피해자도, 가해자도 더 큰 범죄로 나아가기 전에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국민들도 이를 정확하게 알고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112등 경찰기관에 신고한다면 강력범죄로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폭력에 길들여지기 전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미래를 살아가는 건전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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