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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줌마탐험대' 하산길에 구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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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줌마탐험대' 하산길에 구호도
  • 한영민기자
  • 승인 2015.04.29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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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칼라파타르산(5550m) 등정에 나섰던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이재민 구호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경기도 네팔대책상황실에 따르면 줌마탐험대 31명은 지난 25일 지진발생 후 딩보체(4410m)에서 등반을 중지, 하산길에 올라 26일 캉주마(3550m)를 거쳐 27일 밤 팍딩(2500m)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줌마탐험대의 구조대원·지도위원·인솔자 등 7명과 아줌마 대원 24명 모두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이들은 하산 과정에서 남체(3440m) 난민촌에 들러 비상행동식량 70여개를 전달하고 난민촌 청소도 함께했다. 또 현재 머무르는 팍딩 인근의 벤카르 지역 이재민들에서도 비상식량 30여개를 전달하고 의료품을 지원했다. 줌마탐험대에는 트래킹을 하던 정힘찬씨(27·구리)도 하산길에 합류해 동행중이다.도 네팔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줌마탐험대가 천만다행으로 출발 전 위성전화(170만원)를 구입해 지진 직후 네팔 현지의 통신망이 마비됐지만, 위성전화 통화가 간간이 가능했다"며 "이후 상황실과 현지 탐험대간 충분한 소통으로 안전철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등반 전에 치밀하게 체력을 기른 것도 위기상황에서 단 1명의 이탈 인원 없이 무사히 하산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들은 도보로 1시간30분∼2시간 거리의 루크라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 카트만두공항으로 이동한 뒤 다음 달 4일 밤 KE696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줌마탐험대는 2개월에 걸친 선발 테스트, 20㎏ 짐을 지고 이동하는 하중훈련, 양재∼광교 예비 산행 등을 거쳐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로 알려진 칼라파타르 등반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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